[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아이린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최고의 모델 장윤주-이현이-송해나-김진경-아이린-정혁이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는 "원래 아이린은 '해투4' 섭외 멤버에 없었다. 제가 꼭 넣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장윤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아이린은 시작부터 화려한 제스처로 시선을 사로 잡으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아이린은 SNS 팔로워 수가 150만 명을 넘기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다. "행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행사 말투가 생겼다"라며 하이텐션의 격한 미국식 인사를 직접 선보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사를 10개씩 다니니까 친구를 만나며 '행사모드 또 나온다'라고 할 정도다"고 토로했다.
또한 아이린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대 이하 여성'으로 뽑힌 바 있다. 아이린은 "패션위크 때는 19개 쇼에 선다. 하루에 4~5개 쇼에 서서 날아다닌다"라며 "리허설, 피팅도 없이 오프닝 무대에 선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이린은 무려 400만 명이 시청하는 미국 아침 생방송 '더 투데이쇼'에도 출연했다. "생방송이라 너무 떨렸다"는 그녀는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인 자부심이 있다. 아이돌 헤어를 하고 가서 K-뷰티, 패션을 소개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동명이인의 가수가 속한 그룹 레드벨벳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드벨벳의 헤어 시안 모델이 바로 자신이었던 것. 아이린은 "친한 헤어숍 실장님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이 나오는데 헤어 시안이 너'라고 하더라.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아이린의 당찬 모습은 어린시절부터 남달랐다. "중학교 때 한국에서 유명 배우 엔터테인먼트의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프로필 사진 촬영 후 면접을 봤는데 성형을 권했다"는 아이린은 "'성형하면 스타로 만들 자신이 있냐'고 직접 물었고, '그건 자신 없다'고 답해 '그러면 안 할래요'라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만들어진 직업은 아니다"라며 초반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나도 패션을 좋아하니까 쇼장을 가보고 싶어 라는 꿈으로 초대를 안 받았는데 하루에 7번 씩 옷을 갈아입고 가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독특한 헤어색과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 잡은 아이린은 "당시에는 SNS가 활발하지 않아 매체에 올라가기가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아이린은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를 통해 소신을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중파 시상식에 초대를 받아서 간 적이 있다"라며 "사진에서 보니 볼륨이 좀 덜 있게 나오기는 했다"고 당시 기사 제목이 '볼륨 없으면 어때 아이린 쭉 뻗은 각선미로 승부'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말이 서툴지만 여성을 외모로만 판단하는 안 좋은 말 같았다"는 아이린은 "이를 캡쳐해서 SNS에 올리고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오는거다'라는 제 생각을 밝혔다. 아이린은 "(글을 쓴 후에) 처음엔 정말 긴장을 많이했다"라면서도 "그 게시물이 '좋아요' 수가 제일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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