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좌관'이 시청지들의 '픽(PICK)'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이 "정치란 소재의 편견을 깼다. 미드보다 재미있는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이 주말의 픽으로 꼽은 '보좌관'. 시청자 댓글을 분석해 그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봤다.
#1. 드라마 곳곳에 반영된 현실코드
"뉴스룸을 보고 있는 줄 알았다", "왜 드라마에서 국회방송을 틀어놨지?"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처럼, 첫 방송 부터 리얼한 현실반영 코드로 시청자들을 안방극장 1열로 모은 '보좌관'. 대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여론 플레이,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고 파행으로 이어지는 국정감사 현장은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해 리얼리티를 살렸고 시청자들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정치라는 소재에 대한 편견을 깨고, "현실과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니 쉽고 더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2. 연기가 곧 개연성, 생생한 캐릭터들의 향연
'보좌관'에는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보좌관 장태준(이정재)과 재선률이 낮은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수많은 압력에도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 국회의원 강선영,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6급 비서 윤혜원(이엘리야), 장태준을 롤모델 삼은 새싹 인턴 한도경(김동준), 자기 자신의 권력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정의로운 국회의원 이성민(정진영)과 그와는 반대로 탐욕스러운 국회의원 송희섭(김갑수), 그리고 장태준을 끌어내리려는 보좌관 오원식(정웅인) 등 여의도에 있을 것 같은 생생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캐릭터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건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다. 말 그대로 연기 구멍이 없다. "누구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다. 극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실제 인물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다"라는 시청자들 평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3. 우리가 몰랐던, 진짜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
'보좌관'의 차별화된 소재 역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이유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아닌, 그들의 뒤에서 진짜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2700명의 보좌관들의 치열한 이야기, 보좌진은 1명의 국회의원 당 최대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원의 정치방향과 사소한 발언까지 이들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 그리고 국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의원들의 리그가 아닌, 수석 보좌관 장태준을 비롯한 여러 보좌진의 완벽한 지략과 여론 플레이로 이뤄진다는 사실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고 있다. "보좌관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 "진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다", "그들의 치열한 삶이 진짜 세상을 움직이고 있었네"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보좌관', 매주 토, 일 밤 11시 JTBC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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