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다.
하재훈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2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무려 31경기 만에 나온 실점이었다. 대기록 도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그러나 하재훈은 1사 만루 위기를 막고 가까스로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하재훈은 이날 경기 전까지 무실점 기록에 도전 중이었다. 그는 4월 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2일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은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보유하고 있는 '31경기'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오승환은 5월 21일 대구 두산전부터 9월 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까지 3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오승환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하재훈은 연속 경기 무실점 타이를 딱 '1경기' 앞두고 무너졌다. 구원 등판한 하재훈은 선두타자 최주환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김재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단숨에 무사 1,2루 위기. 오재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2루 주자 백동훈(대주자)이 홈을 밟았다. 하재훈의 연속 경기 무실점이 깨진 순간이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최대 위기에서 국해성을 삼진,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막았다. 진땀 세이브였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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