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쓰려고 올렸지."
KBO리그 최초의 비선수 출신으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LG 트윈스 한선태.
지난해 열린 2차지명에서 10라운드로 지명되며 기적을 연출했던 한선태는 25일 꿈에도 그리던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에 나가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36의 좋은 성적을 올리자 구단에서 전격 한선태의 1군행을 결정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의 평가가 좋았고, 직접 봤을 때도 공에 힘이 있었다"면서 "볼이 빠르고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2군에서 평균자책점이 0점대인데 안올릴 이유가 없었다"라고 했다.
최초의 비 엘리트 선수 출신이란 이름값 때문에 화제성으로 올린 것은 아닐까하는 시각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갈 수도 있다. LG는 27일 잠실 SK전 선발로 신정락을 낙점했는데 1군에서 빠져 있던 신정락이 이날 올라오면 1군 선수 1명이 빠져야 한다. 류 감독은 "투수가 빠질지, 야수가 빠질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했는데 이때 한선태가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틀동안 한선태가 등판할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혹시 등판없이 2구으로 내려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류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쓰려고 올렸다"는 류 감독은 "어떻게 던지는지 한번은 써봐야하지 않겠나"라면서 이벤트성 콜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류 감독은 "처음 1군에 왔으니 긴장하지 않겠나"라며 "편한 상황일 때 등판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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