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과 울산의 패배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과 울산은 26일 안방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상하이 상강과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2대2로 연장까지 치른 전북은 이동국의 실축으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울산의 충격은 더 크다. 원정에서 우라와 레즈를 2대1로 이긴 울산은 2차전에서 무력한 모습 끝에 안방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대역전패로 다잡았던 8강행 티켓을 내줬다.
믿었던 현대가의 몰락으로 K리그는 ACL에서 전멸했다. K리그가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17년 이후 2년만이다.
K리그의 부진으로 202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한국은 중국 슈퍼리그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회 랭킹 2위를 유지했다. K리그는 ACL 티켓에서 3+1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실패로 일본 J리그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K리그는 90.806점, J리그는 89.105점이었지만, K리그가 몰락하며 전세가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J리그는 8강에 두팀을 올렸다.
3위로 내려서면 기존의 3+1에서 2+2로 티켓 배분 방식이 변한다.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은 직행, 2,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최근 아시아 무대가 상향 평준화되는만큼 플레이오프는 결코 쉬운 무대가 아니다. 게다가 일찍 시즌을 치러야하는 부담감까지 있다. 가뜩이나 중국과 일본의 머니파워에 밀리고 있는 K리그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전북과 울산의 패배가 뼈아픈 또 다른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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