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이부영(55)이 'KPGA 챔피언스투어 2회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부영은 26, 27일 양일간 충남 태안군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 6917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조부건(51)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7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부영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진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16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2014년부터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부영은 이번 우승으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니어 무대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이부영은 우승 직후 "티샷이 좋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 그린 공략에 수월했고 퍼트도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 없었던 지난 3년 동안 '이제 우승과는 인연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박영수, 석종율 처럼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던 선수들도 시니어 무대로 오면서 우승 기회가 더 없어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것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감이 너무 좋다. 또 한 번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한번 더 우승한 뒤에 올 시즌 목표를 잡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PGA 챔피언스투어 3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을 노렸던 조부건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석종율(50)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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