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검법남녀2' 정유미의 연결고리 역할이 시청률 고공행진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가 지난 25일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9.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최강자로서 위엄을 증명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10.5%로 웰메이드 수사물의 저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유미가 연기하는 은솔이 캐릭터들의 관계성을 더욱 조화롭게 하며 극 재미를 드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매회 사건으로 대립하는 동부지검과 국과수를 잇는 유일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은솔은 백범(정재영)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밀며 극을 한층 유연하게 만들고 있다. 짙은 공감능력을 지닌 캐릭터 특성을 정확히 살리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둘의 관계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극 중반부를 넘어서며 둘의 본격적인 공조가 예고된 상황. 1년차 1학년 검사 은솔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사력이 법의관 백범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될지 기대가 쏠린다.
동부지검 내에서는 단연 도지한(오만석)과의 케미가 돋보인다.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은솔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사건은 선배 도지한에게 조언을 구하며 차근차근 사건 해결에 나선다. 서로를 다독여가며 동부지검 내에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은 백범과 그리는 케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은솔 표 女女케미 역시 볼만하다. 국과수 약독물 연구원 샐리(강승현)와 동부지검 검사 은솔이 같은 집에 살게 되며 그리는 티격태격 케미가 은근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국과수와 동부지검을 잇는 둘의 수상한 케미가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실무관 천미호(박희진)와의 호흡도 극 재미를 더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지난 24일 방송에서 기자회견에 나서는 은솔에게 판다 분장을 해주며 "창백한 인상이 포인트"라고 진지하게 설명하던 천미호와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기겁하는 은솔의 케미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꿀잼을 안겼다.
이렇듯 정유미가 그리는 은솔이 '검법남녀2' 속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돋보이고 있다. 극 중 캐릭터의 직업이 검사 인 만큼 한층 진보한 수사력을 뽐내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주연으로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조화롭게 뭉치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검법남녀2'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은솔 캐릭터의 다면적인 특징을 맛깔나게 살리며 매력을 더함은 물론 상대 캐릭터까지 돋보이게 만드는 은솔의 미친 존재감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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