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협의 이혼 대신 이혼 조정을 선택한 이유가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송혜교-송중기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6월 26일 가정법원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송중기는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통해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어 송혜교도 소속사를 통해 이혼의 이유를 성격 차이라고 밝히며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기자는 "양측의 미묘한 차이는 있는 것 같다. 송중기 같은 경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고, 송혜교는 이후에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혼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한 것은 송중기로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중기가 이혼 조정 신청 후 불과 하루 만에 직접 대중에게 알렸다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이혼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이나 유명인 같은 경우에는 이혼과 관련된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합의에 이를 때까지는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비밀에 부쳐달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 이혼 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하자마자 그다음 날 오전에 입장문을 냈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송혜교 측에 조금 더 합의와 협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상 기류는 지난 2월 중국 매체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당시 중국 매체는 결혼 초 늘 결혼반지를 끼던 두 사람이 어느 순간 결혼반지를 끼지 않는 모습을 근거로 불화설을 제기했다.
또 한 기자는 "2개월 전쯤에 송중기 쪽 지인으로부터 '두 사람 사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얘길 들었다. 송중기 경조사 관련해서 (송혜교가) 함께 오지 않은 거에 대해서 친척들이 질문하자 송중기가 굉장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더라. 그래서 더이상 질문하지 못했다면서 '사이가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그때 당시에 그런 이야기를 전해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밤'측은 송혜교와 송중기가 협의 이혼 대신 이혼 조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혼 조정과 달리 협의 이혼을 신청하면 법원에서는 이혼을 한 번 더 고민해보라고 하는 숙려 기간을 준다"며 "일부 법조계에서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최대한 신속하게 이혼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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