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달 23일 '2019년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상반기 55명에 비해 등급 조정된 인원이 소폭 줄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승급 19명, 강급 36명으로 55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하반기에는 53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그 중 승급된 인원은 특선급 12명과 우수급 20명 포함해 32명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13명이 늘었다. 강급이 된 인원은 우수급 10명과 선발급 11명 포함, 21명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15명이 줄어들었다. 이는 경주 득점 편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하반기 등급심사는 우수급으로 강급이 된 10명과 선발급으로 강급이 된 11명이 관심사다.
승급자 중 자력승부형 선수라 해도 특선, 우수급으로 승급해 최강자들을 만나게 되면 위축된 경주 내용을 낳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같은 등급이라도 기량 차가 현격하기 때문에 대부분 쌍복승, 삼복승 고배당 복병으로 전락하거나 다음 등급 조정 때 강급을 걱정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그중 아직 기량이 만개했다 볼 수 없는 신인 24기들의 적응이 관건이다.
그중 특선급 진출한 신인 24기 간판스타 공태민(훈련원 1위)의 경우 사정이 다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미 동기들 중 특별승급 이후 특선급 적응 중인 박진영(훈련원 2위)이 12회 출전해 2착 1회, 3착 1회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어 비교 대상이다. 이외 우수급으로 승급이 된 김명섭, 최석윤의 적응력도 관심사다.
강급자 중 최대 이슈는 우수급에 이정우 이홍주와 선발급에 이창용 전형진이다. 이정우는 1월 27일 경주 중 낙차로 인해 6월 21∼23일 특선급에 출전해 5, 2, 1착을 하면서 강급 직후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우수급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붙박이 특선급이었던 이홍주는 성적 부진으로 강급이 됐으나 선행 젖히기 한방 기대된다. 전형진은 지난해 11월 11일 우수급 경주 이후 고질적인 허리 통증 장기 공백, 훈련 중 허리 통증이후 고전하며 강급이 된 이창용은 결국 하반기 선발급 출전을 앞두고 있다. 데뷔 이후 첫 선발급인데 부활을 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이정우 이홍주 류재민 원신재(이상 우수급), 이일수 오대환 서한글(이상 선발급) 등 자력승부로 한방 있는 선수들은 당장 금, 토요일 기존 강자들을 위협할 강력한 입상후보다. 결승에서 두각을 보일 수도 있다. 반면 마크추입 의존하는 선수들은 기복을 노출하며 이변의 빌미 제공할 수 있겠다. 이들이 결승 경주를 못 올라가더라도 일반 일요 경주에선 축으로 꼽힐 만큼 잠재력은 있으나 이들이 등외 밀릴 경우 이변이 나올 가능성 여전하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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