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6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한 달 만이다.
류현진은 그 뒤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활약상을 이어갔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 달성을 계속 미뤄왔다. 지난달 29일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는 4이닝 9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기도 했다.
한국인 투수가 전반기에 시즌 10승을 달성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류현진은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의 면모를 품고 오는 10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8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93.9마일(약 151.1㎞)까지 나오는 등 시종 힘있는 공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류현진은 6일 만의 등판에서 다시 에이스 모드를 되찾으며 평균자책점을 1.83에서 1.73으로 낮췄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이 시즌 5번째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서자 다저스 타선도 5점을 뽑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미국 서부 최대 유력지 LA 타임스도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자신의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등판서 전반기 내내 보여줬던 놀랄만한 제구력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이전 16경기에서 7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6이닝 동안 볼넷 3개를 허용했다. 그건 매우 류현진답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충분히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했다.
이어 신문은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부정확하게 공을 던졌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전반기를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1.73으로 마쳤는데 이는 위기의 순간 피해를 최소화하는 능력 덕분이다. 샌디에이고는 오늘 득점권 찬스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는데, 류현진 상대로 같은 상황에서의 타율이 1할1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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