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중국 언론은 최강희 감독이 중국 상하이 선화 사령탑에 올랐지만 당장 6일 있을 상하이 더비인 상하이 상강과의 16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팀을 이끌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상하이 선화 구단이 감독 교체에 따른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아 당장 내일 상하이 더비부터 감독 역할을 수행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지역 라이벌 상하이 상강은 우승 후보로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 상하이 상강은 최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서 최강희 감독의 친정팀 전북 현대를 잡고 8강에 올랐다. 상하이 선화는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녹지그룹이 모기업이다.
K리그 명장 출신 최강희 감독(60)이 중국 슈퍼리그(1부) 상하이 선화 사령탑에 올랐다. 상하이 선화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희 감독과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상하이 선화는 최 감독과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자신을 도와줄 6명과 함께 계약했다. 구단은 박건하 코치, 김현민 코치, 최성용 코치, 최은성 코치 등이 함께 했다고 공지했다.
최강희 감독은 며칠 전 전 소속팀 다롄 이팡과 결별했다. 그는 지난 2월 다롄 이팡 감독 계약을 했고,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5승4무6패(10위)를 기록했다. 다롄 이팡 구단은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스페인 출신 라파 베니테스 전 뉴캐슬 감독을 영입했다.
상하이 선화는 최근 성적부진의 이유로 스페인 출신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최강희 감독을 영입했다. 상하이 선화는 3승3무9패로 현재 14위(총 16팀 중)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1월초 13년 간 이끌었던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롄 취안젠과 계약했고, 취안젠 그룹 수뇌부가 무너지자 1월 계약 해지 후 다롄 이팡 사령탑으로 옮겼다. 이번 상하이 선화와 계약하면서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슈퍼리그 세 구단 사령탑에 오르는 특이한 행보를 이어갔다.
상하이 선화는 '최강희 감독은 슈퍼리그와 각 팀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 팀을 빠른 시간 내에 하더 좋은 팀, 그리고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또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투자도 할 것이다. 후반기에는 더 좋은 팀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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