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인기배우 소피 터너가 '티' 세리머니 논란에 휩싸인 미국 여자국가대표팀 주장 알렉스 모건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모건은 지난 3일 프랑스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의 4강전(2대1승)에서 전반 31분 짜릿한 결승골을 넣은 직후 세리머니로 차를 마시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 세리머니는 '차를 즐겨마시는 영국을 저격한 것' '7월4일 미국독립기념일, 보스턴 차사건을 의식한 것'이라는 등의 구구한 해석을 낳았고, 정작 모건은 이 세리머니가 즐겨보는 영국 드라마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소피 터너의 유명한 유행어 'That's the tea(요즘 가장 핫해, 대세야)'를 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인 소피 터너가 매우 자주 이 말을 한다. 어쨌든 잉글랜드를 자극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모건은 "스포츠에서 여성은 성공에 겸손해야한다는 일종의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같다. 세리머니도 너무 과하게 해서는 안되고 제한된 범주 안에서만 해야하는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전세계 큰 토너먼트 대회에서 남자들은 별별 세리머니를 다한다. 나는 차를 마시는 세리머니를 했을 뿐인데 비난이 쏟아졌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끊이지않는 가운데 6일(한국시각) 영국배우 소피 터너가 SNS를 통해 모건을 향한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조나스와 허니문을 즐기던 중 SNS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나는 현재 신혼여행중이다. 전화를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지만 이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하고 싶다.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아쉽게 졌다. 물론 너무나 슬프고 한편으론 너무나 자랑스럽다.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미국여자축구대표팀을 상대로 그렇게 좋은 경기를 하고 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쓴 후 알렉스 모건의 세리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알렉스 모건에게, 나쁜 말들을 하는 사람들은 무례한 것이다. 나는 당신이 나를 언급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마도 당신을 욕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콤부차나 마시고 있는 밀레니얼 아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승리를 축하한다'고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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