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리아오픈 최다 우승자' 세계랭킹 1위 쉬신이 부산에서 생애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국이 자랑하는 '왼손 펜홀더' 쉬신은 7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신한금융2019코리아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한솥밥 월드챔피언' 마롱(세계랭킹 5위)에게 세트스코어 4대1(7-11, 11-6, 11-9, 11-7, 11-8)로 승리했다.
1세트를 마롱이 11-7로 따왔다. 2세트는 쉬신이 11-6으로 이겼다. 3세트 세계최강 마롱과 쉬신이 빛의 속도로 이어가는 강하고 빠른 랠리에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메운 1000여 명 탁구팬들의 환호성이 물결쳤다. 8-8, 9-9 팽팽한 접전은 11-9 쉬신의 승리로 끝났다. 4세트 쉬신이 5-1까지 앞서나갔다. 11-7로 마무리했다. 5세트 마롱의 리시브가 난조를 보였다. 포어드라이브 맞대결에서도 쉬신이 앞섰다. 11-8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쉬신은 2013년, 2014년, 2016년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우승자다. 2012년엔 준우승했다. ITTF 산하 대회, 마롱과의 역대 맞대결 전적에선 28전8승20패로 절대 열세였지만 코리아오픈에서만큼은 달랐다. 2013년, 2016년 마롱과의 결승전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쉬신에게 한국은 '약속의 땅'이었다. 2019년 또다시 마롱을 상대로 우승하며 최다우승 기록을 4회로 늘렸다. 올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자, 프로투어 대회 28회 최다 우승 역사를 쓴 마롱을 물리치고 '코리아오픈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했다. 쉬신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위보다 마롱을 이긴 것이 기쁘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일본, 코리아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한 후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쉬신은 "이어지는 플래니텀 호주오픈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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