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로) 밀친 건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영재 주심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 감독은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4-3으로 역전한 9회초 2사 1,3루서 협살 당하던 3루주자 송민섭이 홈을 파고들다가 1루수 이성열에게 태그 아웃된 부분에 대해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으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대로 아웃이 유지되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영재 주심을 몸으로 미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을 앞두고 "(배로) 밀친 건 잘못된 행동이었다. 전체적인 규정이 있는데 내가 규정을 위반한 건 인정한다. 상벌위원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잘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심판과는 '서로 오해하지 말자'며 풀었다. 대학 후배이기도 한 심판에게 당시 상황이 그래서 흥분한 것일 뿐 절대 악감정을 가지지 않았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이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번 모두 홈 충돌에 대한 비디오판독에 대해 항의하다가 일어난 일이다. 첫 번째는 5월 2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당시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3루서 1번 김민혁의 번트 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오다가 포수 정상호에게 태그아웃됐다. 이 감독은 정상호가 홈플레이트를 비워두지 않고 막고 있었기 때문에 '홈 충돌 방지규정' 위반이라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송구를 받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판독 결과에 재차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이번에도 이성열이 공이 오기 이전부터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배치기'로 인해 해태가 소환되던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코끼리 감독' 김응룡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를 이끌 당시 '배치기'를 하며 격렬하게 심판 판정에 항의한 바 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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