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시즌 첫 2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키움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요키시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2대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54승37패(승률 0.593)를 기록, 6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KT는 42승47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마운드에선 요키시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2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요키시는 7월 두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챙기며 3일 두산 베어스전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된 아쉬움을 털어냈다.
다이나마이트 타선은 1회 초부터 불을 뿜었다. 1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사 1, 3루 상황에선 임병욱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KT도 1회 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이후 오태곤의 우전 2루타에 이어 후속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3-1로 앞선 2회 초 홈런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샌즈가 상대 선발 배제환의 121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의 상승세는 3회에도 계속됐다. 1사 이후 박동원의 중전안타, 임병욱의 볼넷, 이지영의 2루 쪽 내야안타로 연출한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면서 다시 3실점하고 말았다.
상대 선발을 조기강판 시킨 키움은 4회 초에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박동원은 상대 바뀐 투수 엄상백의 4구 121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6월 6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동원은 7월 6경기 만에 시즌 9호 홈런을 신고하며 '거포 본능'을 깨웠다.
KT는 4회 말 2점을 따라붙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얻어냈다.
키움은 8회에도 가볍게 한 점을 뽑았다. 선두 장영석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에 이어 샌즈의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로 무사 2, 3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로 1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7~8회 윤영삼과 9회 윤정현을 투입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4863명 관중 앞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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