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지정맥류 수술과 관련하여 재발이나 통증 등의 문제와 함께 신경손상 가능성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어왔다. 일단 열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 환자는 꽤 오랜 기간 통증이나 저림 등 불편함을 겪게 되고, 드물지만 영구적인 손상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한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칼로 수술하던 방식을 1세대, 레이저나 고주파와 같이 열로 치료하는 것을 2세대라고 한다면, 지금은 열을 사용하지 않는 비열치료 즉 3세대 시대이다.
이제 전 세계는 확실히 제3세대 수술법으로 완전히 변화하는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혈관 전문 심포지엄인 APECS에서 편안하지흉부외과의원 이승철 원장이 '베나실과 클라리베인의 비교'를 주제로 한 발표 내용이다. 베나실(the VenaSeal™ Closuer System)은 역류가 생긴 혈관을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라는 물질로 역류를 차단하는 방법이고, 클라리베인은 혈관벽을 모터가 달린 기구로 상처를 준 후 경화제를 사용하여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역류를 없애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는 기존 수술법의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3세대 비열치료법으로, 기존 방법과 달리 물리적인 손상이나 열에 의한 주변 조직, 특히 신경 손상이 없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도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거나 2-3일만 착용하면 되어 환자들의 불편감을 대폭 감소시킨 특성이 있다.
잠실 편안하지흉부외과 이승철 원장(흉부심장혈관외과 전문의)은 "이 치료법은 전신마취나 척추마취와 같이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가 필요한 깊은 마취가 아닌, 내시경 할 때와 비슷한 '수면 마취'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하지정맥류 수술이 베나실과 클라리베인 등의 비열치료법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거대한 흐름은 이미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수술은 다리에 국한된 것이 아닌, 온 몸을 도는 피를 관장하는 혈관 수술인 만큼 심장혈관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 받는 것이 적절하며, 베나실과 클라리베인도 의료진의 수술 경험이 중요하다. 이승철 원장은 "편안하지흉부외과는 최근 국내 최초로 베나실 2,200혈관 수술을 기록했으며, 이보다 1년 정도 늦게 도입된 클라리베인도 600혈관 이상 수술을 실시하는 등 소위 '하지정맥류 3세대 수술법'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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