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건 내 직업이고, 나는 내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프로 선수는 늘 프로다워야 한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모두 1위)'에 도전하고 있다.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7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린드블럼은 현재 KBO 시상 부문 중 다승 1위(14승), 평균자책점 1위(2.02), 탈삼진 1위(120개)에 승률 1위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놀라운 시즌이다. 최근 등판한 10경기 가운데 패전은 딱 1차례 뿐이다. 19번의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는 15번이나 해냈다. 1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5승에 성공하면 1985년 김일융(삼성) 이후 34년만에 전반기 15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무엇보다 린드블럼의 가치는 숫자로 나열할 수 없는 존재감이다. 두산은 전반기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타선이 안터지는 가운데 '원투펀치'를 맡아줘야 할 세스 후랭코프가 부상과 부진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이용찬도 지난해에 비해 굴곡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도 린드블럼은 흔들림 없이 꿋꿋하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욱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다. 그렇기에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이 팀이 어렵고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LG전을 마치고 만난 린드블럼은 동료들에게 먼저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내 개인의 승리는 팀의 승리를 뜻하기도 한다"면서 "나는 정말 '럭키'하다. 좋은 팀 동료를 만난 덕분에 승운도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 15승에 대한 욕심도 접어뒀다. 린드블럼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걱정하거나 욕심을 낸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다음 등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내가 지금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린드블럼이 늘 언급하는 것이 바로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자세'다. 린드블럼은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쉬게 해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도 투구수를 관리해주시기 위해 일찍 내려왔다"면서 "야구는 내 일이고, 나는 내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비시즌 준비 과정을 통해 한 시즌을 정상적으로 풀타임을 뛸 수 있어야 한다. 이게 프로로서 가져야 할 자세다. 나는 선발 투수로서 등판을 거르고 싶지 않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린드블럼은 현재 아내와 세 아이들이 한국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가 완벽한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다. 린드블럼은 "내 아내는 정말 놀라운(Unbelievable) 사람이다. 또 3명의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한국에서 좋은 추억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막내딸)먼로가 심장병으로 아파서 미국에 돌아갔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다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다. 지금은 아이의 몸 상태가 좋아졌고 우리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체에 감사하다"며 가족들에게 공을 돌렸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김동완 前 매니저, 참다 못해 인성 폭로 "나한테는 개XX, 출연료 올려줬더니 안 한다고" -
김동완, "형은 개XX" 前 매니저 폭로에.."개인적 관계, 법적 대응할 것"[전문] -
얼짱 방송인 A씨, 대한항공 사무장 출신 남편 불륜설에 입 열었다 -
김건모 콘서트, 사람 한 명 없는 텅 빈 객석..이윤미 “무슨 일이냐면” -
‘아들 다섯’ 임창정♥서하얀, 외식 한번에 “월세 수준”..식비 고충 토로 -
'판사♥' 박진희, 절약 끝판왕 "아파트 내 전기세 최저 기록, 의자 주워 써" ('미우새') -
한혜연, 이 악물고 20kg 뺐다 "위고비 의혹 열 받아, 요즘도 하루 두 끼 먹어" -
김건모, BTS와 겹친 마지막 공연서 공개 프러포즈 받았다[SC이슈]
- 1.'손흥민 떠나고 강등 위기 대재앙,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 토트넘 16위→17위 추락, 노팅엄에 0-3 참패..'소방수' 투도르 경질 임박
- 2.미국 결국 작심 비판! "손흥민 감 떨어졌다"→5경기 무득점 지적…요리스 아니었으면 큰일났다 '5경기 무실점'
- 3.'4할 김혜성 충격 마이너행 → 美 언론도 납득 불가' 황당한 변명 "WBC 이후 조화롭지 못해서…"
- 4.한화 LG 좋겠네, '홈런치는 백업포수' 도루 저지도 탁월, FA시장도 두렵지 않은 폭풍성장
- 5.망했다! 손흥민 대통곡, 10년 활약한 SON 사라진 토트넘의 현실..."강등 확률 역대 최고치"→홈에서 노팅엄에 0-3 충격 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