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벨은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안타 4사구 2개(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총 투구수는 106개. 9회초 무사 1루 위기에서 교체됐지만, 박상원이 무실점으로 승계 주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한화는 연장 11회말 접전 끝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벨은 이날 에이스급 피칭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속구로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닝을 거듭하면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타자들은 속수무책.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6회초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8회초 1사 2루 위기에선 내야 땅볼로 외야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0-0으로 맞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한동민을 투수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위기. 결국 8이닝 106구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박상원은 무사 1,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벨도 패전을 모면했다.
벨은 경기 후 "오늘 야수들의 도움으로 8회까지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땅볼이 많았는데 좋은 수비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SK 타자들을 상대로 짧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포수 최재훈과의 호흡이 좋아 자신감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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