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이의정이 결혼을 향한 말못한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17년 전 최민용이 이의정에게 퇴짜를 맞은 러브 버라이어티 '천생연분'을 떠올리며 2019년 불타는 '천생연분'을 재현한 모습이 그려졌다.
'불청' 안의 '천생연분'에서 첫 번째 프러포즈 대상자로 등장한 이의정에 최민용은 "옛날 생각난다"며 잔뜩 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의정은 귀여운 하트와 사랑의 총알탄 애교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고 구본승과 최민용이 남아 이의정의 선택을 기다렸다. 과거 최민용에게 굴욕을 안긴 '천생연분'이 또 다시 재현된 것. 이의정은 오랜 고심 끝에 구본승을 선택했고 과거와 마찬가지로 최민용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질질 끌려가 배꼽을 잡게 했다.
재미를 위해 구본승을 선택한 이의정. 사실 그의 진심은 최민용을 향해 있었다. 이의정은 생일을 맞은 최민용을 위해 과거 '천생연분' 당시 자신에게 주었던 카라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최민용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불타는 청춘' 또 다른 공식 커플 탄생을 예고한, '천생연분' 가득한 밤이었다.
다음날 이의정은 조하나, 강문영과 함께 아침산책을 떠나 그동안 말 할 수 없었던 속앓이를 털어놨다. 특히 이의정은 결혼과 2세에 대해 "50대, 60대에도 아이를 낳으려는 분도 있으시지만 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 연인을 만나도 결혼을 쉽게 생각 못하는 게 늘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의정은 2006년부터 10년간 뇌종양 투병을 겪었다.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상대를 위해 결혼과 아이에 대한 욕심을 접었다는 것.
이의정은 "병이 유전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들었다. 결혼을 해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백혈병 걸릴 활률이 90%가 넘는다고 들었다"고 결혼과 출산을 걱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강문영은 "배로 낳는 자식도 중요하지만 정말 아이를 원한다면 입양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의정 역시 "나쁘지 않다"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혼에 대한 이의정의 속앓이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5.1%, 8.5%, 8.3%(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0.3%, 2049 시청률 4.1%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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