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전혜진과 지승현의 분위기 만점 투샷이 공개됐다.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에서 집안끼리의 정략결혼으로 부부가 됐던 송가경(전혜진)과 오진우(지승현).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을 부부보다는 전략적 파트너라는 다소 메마른 호칭으로 살아온 두 사람은 이혼을 계획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데 왜일까. 이혼을 결심한 두 사람의 거리는 지난 10년의 결혼생활보다 더 가까워진 듯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남편은 아내가 겉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래도 괜찮냐"라는 주변의 질문에 "그럴 사이 아니다"라는 말로 일축해온 가경과 진우. 첫 방송부터 사랑이 아닌 계약으로 맺어진 껍데기뿐인 부부로 그려졌던 이들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 가경이 시어머니인 KU그룹 장회장(예수정)을 향해 "진우 씨와 이혼하겠습니다"를 선언, 10년간의 꼭두각시 같은 삶을 끝낼 것을 예고하면서 그간 감춰왔던 진우의 진심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
특히 지난 11회 방송에서는 진우가 '오진우의 외도 파파라치' 사진을 가경에게 보내온 사람이라는 게 밝혀져 가경은 물론 시청자까지 충격에 빠뜨렸다. 무엇보다 진우가 자신의 흠을 제 손으로 가경에게 쥐어 준 이유, 그것은 가경의 이혼에 힘을 싣기 위함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나보다 먼저 내 이혼 걱정해준 거 고마워. 근데, 사진들 상처일 때 있었어"라는 가경. 이에 진우는 "지난 10년 동안 신사적이지 못했던 거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반드시 이혼하게 해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혼을 약속한 순간, 그가 진심으로 가경을 위하고 있음이 여실히 느껴지는 아이러니한 대목이었다.
이 가운데 오늘(11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나란히 앉아 노을을 바라보는 가경과 진우의 투샷이 포착됐다. 언제나 적정 거리를 유지했던 두 남녀가 처음으로 나란히 앉은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바. 다정한 미소나 심장을 뛰게 하는 설렘이 아닌 배려와 이해가 물씬 느껴지는 조금 특별한 부부에겐 어떤 이야기가 남아있을까.
tvN '검블유' 제12회, 오늘(11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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