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오승윤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오승윤의 논란에 '호구의 연애'는 통편집을, '멜로가 체질'은 첫 방송을 미루고 재촬영에 돌입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제작진은 12일 "어제(11일) 저녁 배우 오승윤 씨 관련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아 매우 당황스러운 상태다. 급히 소속사를 통해 상황 파악을 하고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를 말씀 드린다"며 오승윤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호구의 연애' 측은 "이번 주 방송분 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 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 밝혔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예정했던 JTBC 드라마 '멜로의 체질' 측도 오승윤의 하차 소식과, 첫 방송 연기 소식을 알렸다. '멜로가 체질' 측은 "최근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된 오승윤 씨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에 '멜로가 체질'은 1회부터 14회에 걸쳐 오승윤 씨의 기 촬영되었던 분량의 재촬영 및 재정비 기간을 거쳐 8월 9일(금)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오승윤이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당일 술을 마신 뒤 오승윤의 BMW 승용차를 50m 가량 몰다가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으며, 오승윤은 A씨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 운전을 돕기 위해 운전 방향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오승윤은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오승윤이 여자친구가 있었음에도 '호구의 연애'에 출연 중이었다는 것에 진정성에 대한 의심도 불거졌다. '호구의 연애'가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기 때문. 특히 오승윤이 상대 출연자인 윤선영과 서로 호감을 드러낸 모습이 전파를 타 더욱 논란이 됐다. 또 한번의 파장이 일자 오승윤 측은 "A씨는 여자친구가 아닌 지인"이라 해명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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