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순조로운 출발이었다.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에 출전한 우하람(21)-김영남(23) 조가 무난히 결선에 진출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13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수영장에서 진행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6라운드 합산 376.47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이 콤비는 상위 12개 팀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 종목 예선에는 총 25개팀이 참가했다.
초반 안정성 위주의 연기를 펼쳐 워밍업을 한 뒤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고난도 연기로 승부수를 던진 작전이 주효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1, 2차 시기에는 난도 2짜리의 비교적 쉬운 기술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4위를 기록했다.
이어 3차 시기에서 난도를 3.4로 올리며 순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뛰어 2바퀴 반을 돈 뒤 트위스트 3회전을 하는 고난도 기술(Foward 2½ Somersaults 3Twists)이다. 두 선수의 호흡과 기술 소화력이 제대로 펼쳐진 덕분에 79.56점을 얻어 단숨에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4차 시기에서 난도 3.4짜리 기술을 소화한 뒤 입수할 때 실수가 나와 순위가 4위로 내려갔다. 다시 5차 시기에서 3.5 난도 짜리 앞으로 선채 뛰어올라 뒤로 3회전 반을 하며 턱(무릎을 굽혀 양팔로 감싸는 동작)을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두 번째로 70점대(74.55)의 높은 점수가 나왔다. 순위는 다시 3위로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또 불안했다. 난도 3.8로 이날 가장 어려운 기술이었다. 앞으로 다리를 편 채 앞으로 4바퀴 반 회전을 하는 기술(Foward 4½ Somersault Pike)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입수 때 실수가 나왔다. 결국 6차 시기에서 62.70에 그치며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그래도 결선 진출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날 예선에서는 중국의 차오위안-셰쓰이조가 447.18을 기록하며 2위 일본의 사카이 쇼-데라우치 겐(384.09점)조를 60여점 차이로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결승은 이날 저녁 8시45분부터 열린다. 만약 우하람·김영남 조가 메달을 딴다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할 수 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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