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20라운드 제주전의 충격 패(2대4)를 털어내는 시원한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간판스타 박주영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은 13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42점(12승6무3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인천은 안방에서 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은 전반 내내 인천의 거센 공세에 몰렸다. 인천은 비록 순위는 최하위지만, '경인더비'의 우세에 고무돼 적극적으로 서울을 압박했다. 서울은 최근 2년간 경인더비에서 인천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은 결정력이 없었다.
반대로 서울은 전반 45분에 고광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동진의 힐패스를 받은 고광민이 골대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인천은 최범경과 김진야를 투입하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이 영리하게 공을 돌리며 지키기에 나섰다.
그러다 한 번의 역습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후반 33분에 후방에서 넘어온 오스마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포를 가동한 것. 인천 골키퍼 정 산이 움직이지도 못했다. 골망만 속절없이 흔들렸다. 서울이 2대0 승리를 완성한 순간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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