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베트남 한류'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시티FC가 리그 후반기에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호치민시티는 12일(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 통낫스타디움에서 펼쳐진 V리그1 15라운드 빈둥과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새로이 영입한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이스마힐이 전반 3분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며 2대0 완승을 확정지었다.
13일' 디펜딩챔피언' 하노이가 사나칸호아와 2대2로 비기며 호치민시티는 승점 30으로, 2위 하노이에 1점차 선두를 지켜냈다.
호치민시티는 올시즌 정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지지 않는 정신력으로 후반 극장골 승리를 잇달이 빚어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천했다. 승격 후 2년 연속 12위를 기록한 팀이 올시즌 리그와 컵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 3일 베트남컵 8강에서도 하이퐁과 혈투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2017년 승격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정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비텔 원정에서 패하면서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홈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후반기 영입한 이시마힐과 빅토르 두선수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고 평한 후 "살인적인 무더위속에 사나흘에 경기가 이어진다. 선수 부상, 컨디션에 만전을 기해 차분하게 끝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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