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를 향한 드라마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방송 직후, '호텔 델루나'와 관련된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방송 2회 만에 인생 드라마 등극", "호텔 델루나에 체크인하고 싶다", "일주일씩 어떻게 기다리냐"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이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할 시청자들을 위해 '호텔 델루나'가 앞으로가 더 재밌어질 '힐링'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이지은X여진구의 호로맨스가 궁금해! (ft. 먹고 죽은 녀석들)
구찬성(여진구)을 강제로 귀신 세상에 눈뜨게 한 것도 모자라, 호랑이 하면 팥죽, 백두산 하면 회가 먹고 싶다며 '먹고 죽은 녀석들'에 나왔다는 맛집을 데리고 다니는 장만월(여진구). 그럴 때면 말이 되냐고 따지는 구찬성과 하나도 지지 않고 대답하는 장만월의 '티키타카'는 색다른 힐링 포인트. 그뿐만 아니라 구찬성이 위험에 처한 순간,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그를 구하고, 태연하게 "내 옆에 있으면 안전해"라는 장만월은 뜻밖의 심쿵까지 선사한 것. 이처럼 홍자매 특유의 유머코드와 함께 아슬아슬한 호러와 심쿵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무엇보다 지난 2회에서 구찬성의 꿈속에서 아주 오래전 장만월의 모습이 포착된 바. 앞으로 풀릴 두 사람의 서사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 상상초월, 화려한 볼거리와 캐릭터들!
"시선 둘 곳이 너무 많아 즐겁다"는 드라마 팬들의 감상처럼 '호텔 델루나'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약 천 년여 전, 달의 객잔이 지어지는 순간부터 2019년의 델루나 호텔의 화려한 실체가 드러내는 순간까지. 화려한 볼거리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로 떠오른 것은 바로 컬러가 확실한 캐릭터였다. 장만월과 구찬성 외에도 개성 강한 스카이바 바텐더 김선비(신정근), 객실장 최서희(배해선), 프론트맨 지현중(표지훈)까지. 저마다의 사연으로 델루나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고신(서이숙)이 다양한 성격의 열두 자매로 알려진 바. 약 천 년여 전, 1989년, 그리고 2019년 현재, 세 번 등장한 마고신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등장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사신(강홍석) 역시 마찬가지다. 검정색 리무진을 통해 떠도는 영혼을 길거리에서 델루나로, 또 그곳을 떠나는 손님들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신비로움을 선사했다. 유난히 해맑은 구찬성의 룸메이트이자 피자왕국의 프린스 산체스(조현철)과 마지막으로 아직 등장하지 않은 유나(강미나)의 존재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3. 앞으로도 계속되는 델루나의 수상한 영업!
마지막으로 델루나 호텔은 "사람이 아닌, 사람이었던 자들이, 사람이었을 때 다 풀지 못한 것들을 풀며 쉬어가는 곳"이다. 인간 세상에서의 돈을 내면,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복수를 해주기도 하고, 이승에서 못 먹었던 것, 보지 못했던 것, 하지 못했던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귀신의 마음을 달래왔던 것. 한 마디로 '힐링' 그 자체이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무엇보다 지난 2회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선글라스 귀신'을 델루나로 데려다줬던 구찬성. 과연 그 귀신은 델루나에서 어떤 사연을 풀어 놓게 될까. 앞으로 '호텔 델루나'가 전할 공감과 힐링이 무엇일지, 기대되는 이유다.
tvN '호텔 델루나' 매주 토, 일 밤 9시 tvN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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