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체계적인 지도자 교육을 위한 한국IHF핸드볼아카데미(HAK)를 공식 출범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KISS)과 한국IHF핸드볼아카데미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김경태-최의창 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아카데미 공동 원장, 송 욱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장, 정영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이 한국IHF핸드볼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국제핸드볼연맹(IHF)과 한국에서 핸드볼아카데미를 개설하는 협약을 맺은 후 진행된 후속 실행 절차다. 향후 한국 지도자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IHF 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협회는 IHF,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함께 C급부터 P급까지 4단계 지도자 공인자격 기준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9일부터 단계적으로 교육과정을 오픈한다.
국내 아마추어 종목 협회 가운데 세계연맹(IF)이 공인하는 인증서를 직접 부여하는 코칭아카데미를 국내에 출범시킨 것은 대한핸드볼협회가 처음이다. 엘리트 체육의 위기속에 핸드볼협회는 기본에 집중하고 있다. 공부하는 지도자가 공부하는 선수를 키우고, 좋은 지도자가 좋은 선수를 키운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협회 차원에서 최고의 지도자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올해 초 체육계에서 잇달아 불거진 지도자의 성폭력, 폭력 논란 속에 협회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소신으로 코칭아카데미 설립에 박차를 가해왔다. 각 국제연맹이 향후 3~5년 내 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지도자의 경우 벤치에 앉을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을 준비중인 만큼 지도자들의 교육 이수에도 강제성을 부여했다. 지도자가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을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한국IHF핸드볼아카데미의 실무책임자인 최정석 대한핸드볼협회 대외협력 이사는 지도자 교육의 중요성, 지도자 아카데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학부모의 90% 이상이 지도자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동의했고. 대부분의 현장 지도자들도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 전부터 국제연맹 공인 아카데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이사는 "하산 무스타파 IHF 회장이 가장 모범적인 아카데미의 사례라고 극찬했다. 향후 '세계 최고의 코칭 아카데미'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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