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외주 스태프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15일 강지환은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 거듭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지환은 현재 구속 수사 중인 상태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2일 법원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A씨와 B씨 등 소속사 직원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당초 소속사 직원으로 알려졌으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샵 소속 직원이었으며 소속사 직원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지환은 1차 조사와 2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는 진술을 유지했으나, 결국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피해자인 A씨와 B씨는 피해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피해자 조사에서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으며 잠에서 깨어나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질렀고, 그제야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자신의 옷 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진술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 등은 피해자 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까지 받았다.
강지환은 성폭행 혐의로 인해 긴급체포됨에 따라 주인공을 맡았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으며 그의 후임으로는 서지석이 자리를 채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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