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자격을 논할 때 '기준'이란 중요하다.
대오 정렬의 '중심' 역할을 한다. 2019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기준은 바로 LA다저스 류현진(32)이다.
흥미로운 인터뷰 기사 하나가 실렸다. 애틀랜타 슬러거 프레디 프리먼(30)은 팀 동료인 2년차 우완 투수 마이크 소로카(22)에 대해 "사이영상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프리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로카의 신인왕 자격에 대한 질문에 펄쩍 뛰며 "신인왕은 무슨 신인왕이냐? 신인왕이 아니라 사이영상 감"이라고 단언했다. 소로카는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째(1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2.24로 낮췄다. 프리먼은 "10승에 방어율 2점대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더해야 하나. 더 대단한 것은 그가 고작 21세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사를 쓴 '래리브라운 스포츠' 기자는 '소로카는 류현진과 맥스 슈어저 같은 어마어마한 리그 사이영상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녹록지 않은 현실을 일깨웠다. 소로카가 신인왕을 넘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NL 사이영상 기준인 류현진, 슈어저 같은 특급 투수를 넘어서야 한다는 의미다.
이제 막 후반기가 시작됐다.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수비 불안과 불펜 방화 속에 11승 달성을 미뤄야 했다. 남은 후반기, 사이영상 구도가 어떻게 요동칠지 아무도 모른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사실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어느덧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기준'으로 류현진 이름 석자가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의미가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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