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저스티스' 최진혁이 나나와 두뇌싸움을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는 성폭행 혐의 피고인의 변호를 맡는 이태경(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세청장 도훈제(이황의 분)은 송우용 회장(손현주 분)에게 무릎을 꿇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태경과 건설사를 운영하는 송우용 회장은 고위층의 쓰레기 사건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부를 축적하며, 끈끈한 공생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이태경은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도훈제의 아들 도영진 변론에 나섰다.
이후 재판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증인으로 란제리숍 직원이 나타나 피해자 장영미(지혜원 분)가 사건 전날 야한 란제리를 구입했던 사실을 증언했다. 방청객이 순식간에 술렁였다. 이어 이태경은 장영미에게 "그날 밤 도영진과의 스킨십을 전혀 예상한 적 없냐. 란제리는 왜 구입했냐. 전치 2주의 상해는 스쳐도 나온다. 술에 취해 어디서 부딪혔거나, 은밀한 성적 취향에 있어서도"라며 몰아붙였다.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
이에 피해자는 눈물을 흘리며 "오디션을 앞두고 용기를 얻기 위해 속옷을 입었다"고 반박했다. 이때 도영진이 나서 "장영미가 배우 지망생인데 먼저 만나자고 했다. 형이 드라마 감독인 걸 알고 형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부탁했다"고 이야기했다.
재판이 끝난 후 피해자는 이태경을 따라나오며 "당신이 날 몸 팔아서 배역을 따내려는 여자로 만들었다. 쓰레기"라고 일갈했다. 이태경은 "결과와 진실은 원래 정해져 있는 거다. 힘 없으면 짓밟혀"라고 받아치며 "합의금이라도 얻고 싶다면 항소는 포기해라"고 말했다.
이어 송회장은 이태경에게 폭력으로 구속된 전과 7범 건달 양철기(허동원 분)를 빼 달라는 의뢰를 했다. 이태경은 늘 하던 대로 담당검사를 매수해 재판을 조작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중앙지검의 최고 독종이자, 전 연인이었던 서연아(나나 분)로 담당검사가 바뀌었다. 매수 작전은 통하지 않게 됐다.
여기에 서연아는 이태경에 양철기가 7년 전 최수정 미제살인사건의 용의자임을 폭로했다. 갓 데뷔한 20세 신인 배우가 사망한 사건이었다. 이태경 역시 양철기의 미제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태경과 서연아의 두뇌 싸움이 시작됐다.
극 말미 양철기는 서연아에게 조사를 받았다. 양철기는 자신이 살인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서연아는 "살인사건 날 이 택배기사 만났지 않았냐"며 이태주(김현목 분)의 사진을 들이밀었다. 이태주는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을 당한 인물로, 이태경의 동생이었다. 때마침 등장한 이태경은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동생인 것을 확인하고 양철기에 "이 사람 알아?"라고 질문했다. 양철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을뿐 답하지 않았다. 이태경은 그의 멱살까지 잡을 정도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이태경은 송우용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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