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펜타곤이 시원한 여름 노래로 돌아왔다.
펜타곤은 17일 오후 6시 미니 9집 '썸머(SUM:MER)'를 발표한다. '썸머'는 여름을 뜻하는 영단어 '썸머'를 재해석한 타이틀이다. 합계 함수인 '썸(SUM)'에 펜타곤을 뜻하는 '미(ME)'와 각기 다른 4개의 '알(R)' 수식 테마를 넣어 새로운 의미의 '썸머'를 만들어냈다. '접근금지'는 로맨스, '판타지스틱'은 록앤롤, '썸머'는 릴렉스, '라운드2'는 테마를 베이스로 한다.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대세 래퍼 기리보이와 멤버 후이가 함께 만든 힙합곡이다. '가위바위보 미니마니모 잠깐 타임 반칙이야 또 속을 뻔했어 너 늦게 냈어 다시 해야겠어'로 시작되는 가사는 친구와 아웅다웅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단번에 자극한다. 이어 '접근금지야 너는 접근금지야'라는 앙칼진 투정은 묘한 중독성을 띈다.
뮤직비디오에는 스쿨 보이로 변신한 펜타곤의 모습이 담겼다.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책상에 선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며 티격태격 하고, 토라졌다 풀리길 반복하는 모습은 팬심을 자극할 만한 큐티 포인트다. 발을 통통 구르며 삐진 모습을 표현하거나 등 돌리고 돌아앉은 모습을 재현한 안무 또한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펜타곤의 애교 섞인 위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눈길을 끈다.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흥과 음악색으로 승부를 걸어왔던 펜타곤인 만큼, 수록곡에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데뷔 후 처음 공개하는 여름 시즌 앨범인 만큼, 펜타곤은 여름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곡들로 앨범을 꾸렸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판타지스틱'이다. '판타지스틱'은 '판타지'스러운 하루를 보내자는 의미를 표현한 노래다.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한여름의 일탈을 느끼는 자유분방한 멤버들의 모습은 여름의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펜타곤의 모습 만으로도 이미 '썸머'는 팬들의 저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앨범이다.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솟아오른 짜증을 펜타곤의 '접근금지'로 막아보는 게 어떨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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