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쾌상쾌한 대세 듀오 노라조가 신곡 '샤워(SHOWER)'로 한여름 무더위 불청객을 타파한다.
노라조는 17일 낮 12시 '샤워'를 발표했다. '샤워'는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온 프로듀서 dk의 작품이다. 뭄바톤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가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며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강력한 흥을 전달한다. 여기에 '샤워샤워 아이샤워 머리가 복잡할 땐 머리를 감아라'라는 후렴구는 토속적인 한국 소울을 느끼게 한다. 어린시절 '샤바샤바 아이샤바 19xx년도'라는 '신데렐라' 쎄쎄쎄를 기억하는 이들은 한번 듣자마자 웃음이 날 정도로 친숙하고 반가운 멜로디다. 조빈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원흠의 시원한 샤우팅은 이번에도 변함없는 찰떡 시너지를 발휘하며 흥을 돋운다.
노라조는 이번만큼은 흥 뿐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자신들의 샤워 철학을 담아 남녀노소 모두 향유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노라조만의 매력이 흠뻑 담겼다. '니팔자야'를 만든 디지페디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한 노라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웃음 코드로 뮤직비디오를 채웠다. 시대를 뛰어넘는 독창적 아이디어는 31세기에서도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아무 생각 없이 리듬을 타다 보면 충격을 안기는 모자이크신부터 샤워교주가 된 조빈, 노아의 방주를 욕조로 둔갑시키고 지구본을 씻기는 등 노라조가 아니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클래스의 비주얼 쇼크가 뮤직비디오 전반을 지배한다. '19세 미만 관람불가' 영상으로 분류된 점이 아이러니 하면서도 납득이 갈 정도의 쇼크다.
이번에도 노라조는 현대인을 긴장하게 할 만큼 유쾌한 콘셉트와 중독성 강한 에너제틱곡으로 컴백을 알렸다. 이들이 전달할 비타민 에너지가 벌써 기대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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