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자신의 팀 주축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 대한 이적설 때문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이 맥과이어를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맥과이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로,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맨유와 맨시티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맥과이어의 이적과 관련해 연일 뉴스가 쏟아지고 있고, 그의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이미 8000만파운드(약 1174억원)의 이적료를 두 차례나 거절했다. 맨유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서라도 맥과이어를 데려오고 싶어하고, 맨시티는 너무 높은 몸값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폭등하는 맥과이어의 주가에, 이적료를 약 9000만파운드까지 올렸다.
그런 가운데 레스터 시티 수장 로저스 감독이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맥과이어를 보낼 생각이 없다"고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로저스 감독의 발언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제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3주 남았다. 레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맥과이어를 보낼 경우, 그 공백을 메울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지체되며, 맥과이어를 보냈을 때 새 선수를 데려올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로저스 감독 입장에서는 새 전력을 데려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맥과이어를 보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로저스 감독은 "이적료가 맞춰진다 해도, 우리다 누군가를 데려오기에 너무 늦은 시점이 될 것이기에 이적을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스터시티는 맥과이어 이적에 대비해, 브랑튼 수비수 루이스 덩크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한편,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맥과이어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레스터 시티 선수"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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