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현석과 YG 직원의 지출내역에서 접대 정황을 포착했다. 또 유럽 '출장'에 동행한 유흥업소 여성으로부터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런 진술 자료를 토대로 양현석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양현석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지 52일 만의 일이다.
양현석은 2014년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태국인 재력가 밥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고, 한달 뒤에는 조 로우를 위한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한 의혹을 받는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현석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깊게 개입, 증인을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하고 경찰은 물론 검찰과의 유착관계까지 형성했다는 의혹까지 잇달아 제기됐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양현석은 동생 양민석 전 YG 대표이사와 함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YG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로도 양현석은 꾸준히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모집책 '정마담'까지 나서 "양현석의 지시로 여성들을 동원했으며 양현석의 친구가 출장비 명목으로 2억원을 현금으로 줬다. 그 돈을 어떻게 나눌지는 양현석이 직접 정했다"고 폭로하며 사태는 커졌다.
경찰은 6월 29일 양현석을 불러 9시간 여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여전히 양현석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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