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개그맨 김현철 부부가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과 부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현철과 그의 아내는 지난 6월 14일 거주지인 제주도의 이웃주민 여성 A씨에게 전화를 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소장에서 "한밤중에 영문도 모른 채 어린 아이들과 함께 홀로 집에 있는 상태에서 김현철과 아내에게 협박을 당해 공포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18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김현철 씨 가족과는 같은 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웃이다. 사건 전에 타운하우스 관리금 문제로 서로 이견이 있었다. 우리집 강아지 배변 문제가 생겨 당일 낮에 가서 그 집에 찾아가 인사하고 사과도 했다. 그때는 웃으면서 만났었다"며 "그런데 그날 밤 이들이 우리집 앞에까지 찾아와 전화로 '당장 나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주위에 다른 주민들이 말리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우리집에 오기 전에는 다른 집에서 먼저 행패를 부리며 관리금 불만에 대해 토로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더라"며 "우리집에는 나와 9살, 4살된 아들만 있었다. 너무 불안하고 두려웠다"고 강조했다.
"다음날 아침에 경찰 5분이 집에 갑자기 찾아와 김현철 씨 쪽에서 내가 '행패를 부릴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고 하더라. 경찰은 별 문제 없어 그냥 돌아갔다"고 말한 A씨는 "관련돼 말리던 분들 2분이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현철 씨와 아내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대질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이 벌어진 타운하우스는 국제학교 인근에 위치해 주로 국제학교를 보내기 위한 가족들이 거주한다. 대부분 남편이 주말에 제주도에 내려오는 주말부부들이 많아 평소에는 피해 가정처럼 남성이 집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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