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019 KBO리그 올스타전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여는 KBO리그 올스타전에 비상이 걸렸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주말 남해안에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 지난 16일 필리핀 북동 해상에서 발생한 다나스는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상황.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9일 창원에는 하루 종일 최대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나스가 제주도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하는 20일에도 많은 비 뿐만 아니라, 최대 20m/s의 강풍까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나스는 20일 자정 무렵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창원은 태풍이 상륙하는 경로에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스타전을 꾸리는 KBO 입장에선 이래저래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게 됐다.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퓨처스(2군) 올스타전 등 행사는 비로 진행이 어려울 경우 20일 낮으로 미뤄진다. 그러나 20일에도 비가 내리면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되고, 올스타전 본경기는 21일 오후 6시로 미뤄진다. 홈런레이스를 비롯해 팬들이 참여하는 슈퍼레이스 등 여러가지 행사도 정상 진행이 쉽지 않다. 올해 개장한 창원NC파크가 태풍 영향으로 시설물 피해 등을 입게 될 경우, 올스타전 진행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올스타전이 비로 취소된 것은 지난 1983년 단 한 차례 뿐. 하지만 당시 총 3차례 올스타전 중 한 번만 열리지 않았고, 나머지 두 경기는 정상 진행됐다. 올스타전 자체가 비로 무산된 경우는 없었다. 잔칫날을 앞두고 찾아온 불청객에 야구계의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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