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개그맨 김현철 측이 "아내가 성희롱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주민의 증언이 등장했다.
자신을 김현철 타운하우스 주민이라고 밝힌 여성 C씨는 21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두 집 일에 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희롱 얘기까지 나온다고 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C씨는 "난 두 집과 모두 친하지 않다. 사실 타운하우스 사람들과는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누구 한 쪽 편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며 "14일날 밤에도 난 약속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아서 난 모임도 문제의 그 모임, 딱 두 번만 나갔다"고 말했다.
문제의 모임은 주민 대부분이 모였던 4월 20일 횟집 모임과 5월 5일 어린이날 겸 김현철 딸 생일파티였다. 김현철의 아내는 "타운하우스 모임이 있을 때 A씨 남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앉아서 술을 마시라는둥, 예쁘다는둥 기분이 상당히 나쁘고 수치심이 들었다"며 "남편과 일면식도 없으면서 '김현철씨는 서울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을 거다'라고 말하더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C씨의 증언은 전혀 다르다. C씨는 "성희롱 얘기는 좀 아닌 것 같다. 나와 우리 남편이 두 자리에 모두 있었다"며 "횟집 모임에서는 두 집이 완전히 반대편에 따로 앉아있었다. 이야기를 섞을 일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5월 5일 모임에 대해서도 "그날은 김현철씨 딸 생일이라 김현철씨 집에 모두 모였다"며 "그런데 우리 남편과 A씨 남편을 포함해 남자들 4~5명은 따로 모여 얘기했다. 우리 남편도 증언할 수 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철씨 아내는 그날 엄청 바빴다. 난 김현철씨 아내를 원래 좋아했었다. 그 친구는 무슨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그날도 사람들이 '그만 좀 하고 너도 좀 와서 먹어' 그랬을 정도였다. 혼자 풀장 청소에 설겆이하고 음식도 나르고 했다. 더군다는 그 집 딸 생일이기까지 했으니까 더 그랬다. 성희롱 발언을 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C씨는 "나는 A씨도 좋아하고 김현철 아내도 좋아한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이 성희롱은 밝혀야한다.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말을 맺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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