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됐다.
전반기(1회~24회) 성적(착순점, 연대율, 사고점, 출주 횟수 등)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새로운 등급이 정해졌다. 성적을 올리며 상위 등급을 받은 선수가 있는 반면 부진으로 인해 전반기보다 낮아진 등급을 받은 선수들도 많다. 이번 등급 조정에서 총 85명의 선수가 전반기와는 다른 등급을 받게 됐다. 이 중 39명의 선수가 승급, 46명의 선수가 강급을 하게 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A1 급에는 총 23명의 선수가 배정됐다. 심상철 조성인 김응선 이태희 김현철 등 현 경정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전반기 B2급에서 후반기 A1급으로 수직 상승한 이진우(13기)와 김완석(10기)이다. 두 선수는 세대교체의 주역들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잉 누적으로 인해 전반기를 B2급으로 시작해야 했던 안지민도 바로 A1급으로 올라서며 제 자리를 찾았다. 등급 조정 막판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성적을 바짝 끌어올린 14기 박원규도 B1급에서 A1급으로 승급하며 후반기 주목받는 신인급 강자로 올라섰다. 11기생인 기광서도 만년 하위급 선수로 평가받아왔지만 전반기 A2급에 이어 후반기에는 생애 첫 A1급 달성에 성공했다. 송효석 양원준 김현덕도 A1급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최하위 B2급에서 A2급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조적으로 내려간 선수들도 있다. 올 시즌 A1급으로 출발한 손근성과 한성근은 각각 사고점 0.80 이상, 플라잉 위반 누적 탓에 B2급으로 수직 하락했다. 또한 그동안 붙박이 A1 급 선수로 활약했던 박정아 장수영도 최악은 면했지만 B1급으로 떨어지는 부진함을 보였다. 또한 플라잉 위반 누적으로 인해 전반기를 B2급으로 힘겹게 출발했던 이응석이 그 충격 때문인지 전반기 내내 부진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인한 주선 보류를 받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았다.
이번 등급 조정에서 총 13명의 선수가 주선 보류를 받게 됐다. 우진수 이창규 한성근 하서우 박민영 한준희는 출발 위반 2회 누적, 김희영 정인교 김도환 김기한 김재윤 이응석은 평균 득점 최하위 5%에 걸려 주선보류를 받았다. 평균 사고점 1.2점을 넘긴 윤상선도 주선 보류 제재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후반기 등급 조정의 큰 특징은 15기 신인들의 데미지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 데뷔한 15기들의 경우 하위 성적으로 인한 주선 보류를 면제받기 때문에 웬만하면 주선 보류를 받을 위험이 없었다. 박민영 한준희는 플라잉 위반 누적, 윤상선은 사고점으로 인해 무려 세 명의 선수가 주선 보류를 받게 돼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등급 조정에서 그동안 A1∼A2 급을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강자들이 상당수 하위 등급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후반기는 이들의 대반전을 주목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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