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살림남2' 김승현 어머니와 고모의 불꽃튀는 디스전이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어제(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7.3%, 전국 기준 7.2%(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평소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김승현 어머니와 고모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빌려 갔던 수영복을 돌려주러 온 고모가 답례로 감자를 들고 오자 "집안이 온 천지가 감자거든"이라더니 "감자도 썩은 거 가져왔네"라 대놓고 싫은 내색을 했고, 수영복에 보풀이 일고 구멍이 났다면서 수영복을 원상복구해 오라며 짜증을 냈다.
이에 마음이 상한 고모는 식탁 위 어머니의 책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올케가 책 읽는다고?"라 반복해서 물으며 "책이랑 거리가 먼 줄 알았지"라 어머니의 속을 긁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신경전을 펼쳤고, 참다못한 어머니는 독서클럽은 지적이고 교양 있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면서 "(고모는) 거기 가서 쨉도 안돼", "못 믿겠으면 한번 가 볼래?"라 도발했다. 어머니의 도발에 학창시절 별명이 '책벌레'였다는 고모는 "뭐 대단한 데라고?"라더니 "(어머니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어머니를 따라 독서클럽을 가기로 했다.
며칠 뒤, 고모의 차를 타고 독서클럽을 가던 어머니는 승차감이 안 좋다며 차를 트집 잡았고, 이를 들은 고모가 어머니에게 "면허도 없는 주제에 말이 많아"라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등 독서클럽을 가는 동안에도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독서클럽에서 어머니는 준비해온 식혜를 회원들에게 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으나, 고모 또한 직접 만든 감자 샌드위치를 돌려 어머니를 당황시켰다.
이후 어머니가 벼르고 있던 낭독의 시간이 왔다. 하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더듬거리면서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한 반면, 고모는 처음임에도 막힘없이 책을 낭독해 회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거기에 고모의 며느리 자랑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두 사람의 '유쾌 살벌 디스전'은 고모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기분이 상해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가족들에게 고모가 회원들 앞에서 자신이 중학교까지만 나왔다는 사실을 폭로했다면서 다시는 독서클럽에 안 나가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자기는 창피할 것 하나도 없어"라 어머니를 달랬지만, 어머니는 "나도 대학교 갈 거야"라면서 검정고시를 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어머니와 고모의 시누올케 간 '유쾌 살벌'한 신경전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
고소영, '샤넬 굴러다니는' 옷방...'300억 건물' 위화감 논란 잊었나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1.아뿔사! AG 대비, 트레이드까지 했는데… 동기생은 복귀전 홈런→대체자는 결승 그랜드슬램, '부상재발' 청년 슬러거의 속앓이
- 2.'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3.[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4.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5.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