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점점 나아지는 실력으로 안정환을 뿌듯하게 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의 첫 훈련기가 그려졌다. 앞서 안정환은 어쩌다FC에 '테니스공으로 리프팅 20회하기'라는 개별과제를 내줬다. 각자 시간을 내 안정환이 내준 과제를 수행했지만 쉽지 않았다. 안정환은 "작은 공으로 연습하면 감각이 좋아진다"고 과제를 내준 이유를 설명했다. 유독 어려워했던 허재는 "모자이크 처리 해달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 외로 안정적인 리프팅을 선보였다.
연패 행진에도 국민 서포터스는 멤버들에 수박을 선물로 보냈다. '국민 서포터'는 강호동. 씨름 선배 이만기를 위해 1호 서포터스로 나선 것. 이만기는 "역시 호동이가 통이 크다"며 뿌듯해했고, 양준혁은 "(류)현진이한테 전화해야겠다"라며 부러워했다. 허재는 "씨름계가 약하다. 수박 갖고는 안 된다"며 "서장훈은 콜하면 바로 온다"며 자신했다. 이에 즉석에서 전화연결이 이뤄졌고, 서장훈은 신호음이 가자마자 전화를 받았다. 허재는 "씨름계에서 수박을 보냈다"며 "홍삼 좀 보내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지금 촬영 중이냐. 곧 보내겠다"고 흔쾌히 약속했다.
첫 공식 훈련. 간단한 워밍업을 한 후 본격적인 근력 운동이 시작됐다. 멤버들이 한 운동은 등 싸움 버티기와 어깨 버티기. 멤버들은 허재와 김동현의 대결에 유독 기대를 보였다. 허재는 '농구 레전드' 답게 현역 파이터인 김동현에 지지 않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고, 김동현의 다리가 먼저 땅에 닿으며 '레전드' 임을 인증했다. 다음 빅매치는 양준혁과 이만기. 양준혁은 온 힘을 다해 천하장사를 밀어냈다. 다음 훈련은 패스 훈련. 안정환은 어느새 호랑이 감독이 됐다. 훈련 룰을 이해 못하던 멤버들은 단체 기합을 받고 난 후 갑작스럽게 능률이 올랐다.
그러나 쉬는 시간 후 훈련의 난이도는 갑자기 높아졌고, 멤버들은 끝까지 룰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안정환은 훈련 룰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니저들과의 4대4 게임을 제안했다. 상대를 고를 동안 멤버들은 쉬는 시간을 가졌고, 강호동이 준 수박을 먹기로 했다. 그러나 칼이 없었고, 김동현은 "요즘 파이터들 사이에서 팔로 수박 깨는 게 유행"이라며 수박 깨기에 나섰다. 그러나 수박은 쉽게 깨지지 않았고, 뒤이어 심권호, 양준혁 등 멤버들이 줄줄이 도전했다. 모든 멤버들이 실패한 후, 여유롭게 나선 이형택이 수박을 깨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매니저들과의 4대4 풋살 대회가 시작됐다. 이 멤버들 중 두 명은 김용만 축구단의 주전 선수. 그러나 훈련 덕인지 어쩌다FC 멤버들은 이에 지지 않는 실력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주도권도 잠시, 안정환 매니저는 여유롭게 첫 골을 넣었다. 기세를 몰아 매니저 팀은 쉴 틈 없이 멤버들을 몰아붙이며 득점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전은 3대 0으로 종료했다.
후반전에서는 허재가 처음으로 필드에 서게 됐다. 허재는 "이 멤버는 최악"이라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했지만 안정환의 훈련을 그대로 복습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양준혁, 진종오, 허재는 안정환에 배운 대로 철벽 수비를 보이며 안정환을 뿌듯하게 했지만 허재는 다리가 풀려 필드 밖으로 나가는 등 여전한 허당 매력을 선보였다.어쩌다FC에 페널티킥 기회가 생겼다. 슈터로 나선 허재는 첫 골을 넣으며 환호를 받았으나 바로 선수 교체를 요구했다. 허재를 대신해 이형택이 투입됐다. 이형택은 거침없는 슈팅으로 여러번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아쉽게도 안정환 매니저의 뛰어난 실력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6대1로 경기는 종료됐지만 안정환은 "점점 실점을 줄여가고 있다. 양준혁이 아까 배운 것을 그대로 한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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