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뼈 통증 발생 시 대다수 환자는 허리 문제로 여긴다. 하지만 정형/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이제라도 항문질환 치료에 능통한 외과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바로 '모소낭' 때문이다.
모소낭은 엉덩이골 피부 아래 위치한 주머니다. 종종 주머니 속에 털이 들어 있어 털 모(毛)자를 써서 모소낭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왜 항문질환이 엉덩이가 아닌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것일까? 전문학회서 다양한 항문질환 치료 개선 연구발표로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주후 외과전문의 등재된 봄날의 외과 최병서 원장에게 물었다.
최 원장은 "모소낭은 털이 살을 파고 들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꼬리뼈 주변에 생긴다. 털이 살 안쪽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발생한다. 허리 질환으로 생각해 타과 진료를 보며 방치할 경우 염증 악화로 꼬리뼈 근처 피부 함몰, 점차 낭종 부위에서 분비물, 출혈 등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 축소절개 삼중봉합 통해 재발률, 입원부담 개선
모소낭은 진행형 질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가 커지면서 주변에 고름이 흐른다. 특히 겉으로 엉덩이 종기처럼 드러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검사 시 속으로 더 곪아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더 커지고, 합병증을 유발하기 전 수술로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수술 치료는 전문성이 중요하다. 엉덩이 골 사이에 위치한 모소낭은 당기는 힘이 심해 잘못 수술 시 회복에만 한 달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최병서 원장은 52회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당기는 힘과 맞서는 술식이 아닌 주변조직(근막, 피하지방, 피부)를 활용한 삼중봉합 축소절개술 시행결과 효과적인 재발 감소와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고 발표했다.
최 원장은 "강하면 부러진다는 말처럼 절개창을 엉덩이골 정중앙에 내는 것만 고집한다면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을 피할 수 없다. 본원에서는 외측 절개선을 따라 절개 후 주변조직을 함께 봉합하는 축소절개 삼중봉합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효과적인 재발감소와 치료 지연 문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 원장 수술팀에서 축소절개 삼중봉합 시행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결과 평균 입원기간은 0.5일로 당일수술/ 퇴원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재발률은 5% 미만의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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