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악플의 밤' 가요계 한 획을 그은 레전드 토니안과 비와이가 속 시원한 악플 낭송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지난 26일(금) 방송된 6회에서는 '아이돌 23년차' 토니안과 '괴물 래퍼' 비와이가 출연했다. 두 사람의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하듯 레벨업된 수위의 초강력 악플이 무한대로 쏟아졌고 이를 저 세상으로 날려버린 촌철살인 악플대항러로 분한 토니안과 비와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토니안은 '레전드 오브 아이돌'답게 첫 악플부터 강력했다. 토니안은 '쉰내 나는 H.O.T를 아직도 빨아대는 아줌마들'이라며 팬들을 저격하는 댓글에 "저를 욕하는 건 괜찮은데 여기 말씀하신 아줌마들이 당신의 누나나 직장상사일 수도 있다"며 당당히 'NO 인정'을 외쳤다. 이어지는 추억팔이 악플에도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옛날 영상은 자주 보고 있어요"라고 맞대응해 팬들을 향한 찐사랑과 H.O.T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신동엽보다 더 심한 출연료 루팡'이라는 악플에 대해 "출연료는 다른 방송의 5분의 1을 받고 있다"며 'NO 인정'을 외친 반면 모친과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악플에는 "노잼 인정"이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특히 아이돌 23년차의 고뇌가 눈길을 끌었다. 무신경한 외모 관리와 43세 연예계 은퇴 선언 악플에 대해 "철회하겠습니다"라고 외친 토니안은 "이미지 관리를 하다가 정신적으로 아팠다. 4~5년 동안 아무것도 못했고 극단적인 생각도 할 정도로 아팠다"고 털어놓으며 지금의 생각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성장통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어느 순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 지금은 마음 편하게 살고 있다"며 슈퍼스타의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사는 것에 대한 중요함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비와이 또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쇼미더머니 한정. 앨범 보면 그때의 전성기가 다 잊힘. 국힙 래퍼 거품 원톱'이라는 악플에 대해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문을 연 뒤 "방송 나올 쯤에 앨범이 하나 더 나온다. 새 앨범 들으면 이런 얘기는 없어진다. 완전히 NO 인정"이라고 단언해 괴물 래퍼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또한 비와이는 힙합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대해 "힙합은 악하고 디스하는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내가 '쇼미더머니'에 나온 이후 그런 게 바뀌지 않았나 생각하다"며 힙합씬 내에서 자신을 '체인저'라고 생각한다 밝혔다. 동시에 "19금 토크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린 자",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행동과 용기"라며 '악플의 밤' 체인저로 신동엽과 설리를 꼽았다. 이와 함께 비와이는 명품 브랜드 착용에 대해 "노래 안에서만 표현하려던 모습이고 평소에는 저렇게 못 입죠"라며 과한 명품 의상들은 평소 의상이 아니라고 해명, 자신의 남다른 음악 철학을 전했다.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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