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시언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감사함을 표했다.
어제(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이 배우로 데뷔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지인들을 찾아가 당시 추억을 떠올리는 아련한 하루로 안방극장에 온기를 선사했다.
이날 이시언은 드라마 '친구'로 데뷔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친구를 만났다. 그는 이시언을 위해 직접 만든 대사를 주고 오디션 영상까지 찍어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두 사람은 많이 변한 거리에서 기억을 더듬으며 온종일 함께 있었던 연습실을 찾아갔다.
연습실의 내부가 바뀌었는지 궁금했던 두 사람은 직접 현재 연습실 사장님께 전화, 의심 가득한 목소리에 신분을 밝히고 우여곡절 끝에 연습실에 들어가 바뀐 내부에 감탄했다.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단 하나 남아있던 샤워실에 감격, 이시언은 추억의 보따리를 줄줄 꺼내 웃음을 선사했다.특히 이시언은 친구가 직접 만든 대사를 또렷하게 암기, 오디션 영상을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영상을 찍을 때 실수했던 부분부터 말투와 행동까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이 묘사해 친구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감탄까지 불러 모았다.
뿐만 아니라 500원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 시절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며 배우의 꿈을 키워준 친구에게 가장 주고 싶었던 지갑을 선물했다. 느낌이 이상하다며 말을 잊지 못하는 친구에게 이시언은 "그때의 수업료를 지금 주는 거지"라는 말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곽경택 감독을 만나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 사비를 들여 '이시언'이라는 이름을 작명해준 감독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하다 폭풍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곽경택 감독은 드라마 '친구' 촬영 당시 어리숙하고 영어를 못 알아들었던 이시언을 추억해 폭소를 전하는가 하면 데뷔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따뜻한 조언까지 건네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처럼 이시언은 데뷔 10주년을 의미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초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셨다.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카멜레온처럼 맡은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고 있는 이시언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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