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의사요한' 신동미가 밀도 높은 긴장감을 이끌며 최고 시청률 견인에 한몫했다.
지난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는 종합격투기 챔피언 주형우(하도권 분)의 이상 증세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차요한(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전 연명의료의향서를 써놓은 주형우를 살리기 위한 차요한의 노력을 계속되었지만 병원 밖에서는 전혀 다른 전개가 일어나고 있었다. 채은정(신동미 분)이 '안락사 의사 차요한 채용 반대'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시작한 것. 채은정은 시영(이세영 분)에게 차요한이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의도적으로 죽이며 살인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신동미의 등장은 밀도 있는 긴장감과 함께 지성의 과거를 밝히며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세웠고 '의사요한' 3부는 14.7%의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격렬한 시위와 함께 등장한 채은정은 강렬한 인상으로 또 다른 흐름을 가져왔다. 차요한의 복귀 소식에 '안락사 의사 차요한 채용 반대"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고, "이 병원에 환자를 죽인 의사가 있습니다. 안락사 반대 서명 부탁드립니다"라며 시위대를 활보했다. 한편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위대를 지켜보는 손석기(이규형 분)는 묵직한 존재감을 그리며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일으켰다.
특히 채은정은 시영을 잡아 서며 맞대면으로 시한폭탄 같은 발언을 했다. 차요한을 증오하는 이유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 앞서 교도소로 찾아갔던 은정은 차요한이 출소해 병원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격한 반응을 보인 바 짙은 과거가 있음을 암시했다.
마취통증의학과로 찾아온 은정은 시영에게 "여기 전공의들은 차요한씨 안락사 사건 알고 있어요?라고 물었고 "다는 아닐걸요"라는 시영에 "삼년 전 윤정규 환자 살려고 했어요. 살려는 의지가 죽는 그날까지도 있는 사람이었다고요"라며 "당시 항문암 환자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신약이 나왔었고 그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동의서에 사인까지 했었어요"라는 과거를 들췄다. 놀라는 시영에 "네 내가 바로 그 사인을 받은 담당 간호사예요. 그런데 동의서에 사인한 날. 바로 그 날. 환잔 죽을 채로 발견됐어요. 그렇게 살아보려고 했던 윤성규 환자를 안락사 시킨 것. 그건 명백한 살인이었어요"라는 폭탄 발언을 건넸다. 은정의 폭로에 시영은 "살겠다는 사람은 죽이고, 죽겠다는 사람은 살리고. 차요한 교수님, 당신은 어떤 의사에요?"라는 질문으로 동요했다. 이렇듯 두 사람은 미묘한 대립을 선보이며 짙은 감정의 밀도로 차요한에 대한 다른 생각을 그려냈다.
특히 신동미는 극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물론 의사 요한의 행적을 쫓으며 폭로하고 한편 어딘가 애처로움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감정의 동요까지 불러일으키는 연기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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