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밸런스를 찾고 싶다."
정들었던 LG 트윈스를 떠나 새롭게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은 신정락(32)이 예전의 좋은 무브먼트를 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경기중 발표된 트레이드로 한화맨이 된 신정락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경기전 불펜 피칭으로 첫 선을 보였다. 아직 1군 등록은 되지 않은 상태. 한화 한용덕 감독은 "구위가 생각한대로 좋다. 로케이션이 문제일 것 같다"며 "내년 보직은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올시즌은 일단 불펜 셋업맨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LG의 줄무늬 유니폼에서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3루 덕아웃으로 나온 신정락은 친정인 LG에서 성공하지 못한 아쉬움을 말하면서도 새 팀에서의 기회를 잡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경기 끝나기 30분전에 통보를 받았다"는 신정락은 "이천 숙소에서 짐싸서 나오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처음엔 당황하기도 했는데 다시 생각하면서 이게 기회니까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익근무를 한 뒤 다시 돌아올 때 준비를 잘 못했던 것 같다. 안될 때마다 폼을 너무 자주 바꿨다. 여기서는 하나의 폼으로, 예전의 밸런스를 찾고 싶다"고 했다.
사이드암 투수인데 최근엔 팔을 좀 더 올려 스리쿼터 형으로도 던지기도 했던 신정락은 "안좋다보니 구속이라도 올려보자 싶어 팔을 올려 던져보기도 했다"면서 "이제는 팔을 내리는 것으로 계속 던져보고 싶다"라고 했다.
신정락은 "10년간 많이 사랑해주신 LG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LG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이제 새 팀에서 기회를 얻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한화 팬들에게도 첫 인사를 건넸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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