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진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한화 이글스의 올시즌 가장 큰 고민은 선발이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에 장민재의 3인 선발로테이션만 확정이다. 나머지 2자리를 차지할 국내 선발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엔 박윤철과 김범수로 4,5선발을 꾸렸지만 이젠 다시 바뀌게 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변화를 시사했다. 김범수를 불펜 요원으로 보직을 바꿀 것을 밝히면서 선발진에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할 뜻을 보였다.
한 감독은 "김범수가 좋은 구속을 가졌는데 선발로 나서니 그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불펜에서 셋업맨으로 나서 빠른 공을 던지게 하는게 나을 것 같다"라면서 "이번주 선발진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당장 31일 경기에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 한 감독은 "임준섭을 선발로 낼 계획이다"라면서 "예전 선발 경험이 있다.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올시즌 선발 마운드에 섰던 한화 투수는 총 11명이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13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12번째 선발 투수인 임준섭이 31일 마운드에 서면 단독 2위가 된다. 김범수를 대신할 투수도 새 인물이라면 롯데와 함께 공동 1위가 될 수 있다. 롯데는 최근 국내 투수들을 장시환 서준원 박세웅으로 고정한 상태다.
한화가 새롭게 선보이는 4,5선발도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또다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임준섭은 KIA 시절인 2014년에 선발투수로 활약했었다. 24경기서 선발 등판하면서 29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5승11패,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했었다. 2015년 한화로 이적한 이후엔 모두 구원투수로만 등판했었다. 이번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는 첫 선발 등판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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