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감회에 젖을 만한 첫 승리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박세웅은 3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 지난 6월 말 부상에서 복귀, 4경기서 2패에 그쳤던 박세웅은 이날 2회말 이원석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팀이 다시 리드를 잡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롯데는 타선이 집중력을 이어가면서 2점을 추격하는데 그친 삼성을 8대4로 따돌리면서 이겼다. 지난해 팔꿈치 통증, 뼛조각 제거 수술 뒤 재활을 거쳐 6월 말이 되서야 마운드로 돌아온 박세웅에겐 의미가 큰 승리였다.
박세웅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 제구가 잘 안잡혀서 걱정했는데 최대한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자 던졌다"며 "감독님이 (안타를) 맞더라도 빠른 승부로 카운트를 잡으라고 말씀 해 주신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연패하고 있지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며 "마운드 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다 보면 팀도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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