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저스티스' 최진혁과 손현주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눈빛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은 "눈빛과 분위기가 다 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첫 방송부터 시작된 이태경(최진혁)과 송우용(손현주)의 팽팽한 눈빛 신경전이 전개를 거듭할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각자의 욕망을 좇아 선과 악의 경계에 서게 된 태경과 송회장의 서로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은 오늘(31일) 본방송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서연아(나나)가 수사 중인 미제 살인사건에 태경의 동생 태주(김현목)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견고한 관계에 틈이 생긴 태경과 송회장. 특히 송회장을 의심하는 태경과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송회장의 서로를 향한 눈빛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줬다. 특히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태주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양철기(허동원)의 행방을 둘러싼 태경과 송회장의 신경전은 보는 이들마저 숨 죽이게 했다. 송회장이 양철기를 만났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 양철기 연락이 안 된다?"라고 떠보는 태경과, "어디 있을까?"라고 되묻는 송회장의 눈빛이 마치 사건이 터지기 직전 일촉즉발의 순간과도 같았기 때문.
지난 25일 방송된 7~8회 방송 말미에도 "태경아, 너 아직도 서연아 못 잊었니? 아직 네가 후회하는 것 같아서"라고 묻는 송회장과 이에 당황하는 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경이 연아를 만난 건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었기에 모든 걸 알고 있는 듯한 송회장이 극에 서늘함을 불러왔다. 이처럼 두 사람이 마주칠 때마다 안방까지 오롯이 전해져오는 스파크는 최진혁과 손현주의 빈틈 없는 연기로부터 나온다. 묵직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눈빛이 더해진 섬세한 연기력이 태경과 송회장 사이의 텐션을 높이고 있는 것.
오늘(31일) 본방송에서도 태경과 송회장의 신경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서로를 의심하고 지난 과거에 겁먹었던 시간을 지나 다시 서로를 곁으로 돌아온 태경과 송회장. 양심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선악을 선택한, 그래서 선과 악의 경계에 서 있는 두 사람이다. 그러나 각자가 감추고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그 누구도 밀리지 않는 신경전이 또 어떤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만들어낼지, 그 안에서 속내가 어떻게 나타날지, 무엇보다 최진혁과 손현주의 연기 대결이 또 어떤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본방송을 더없이 기다리게 한다.
'저스티스' 9~10회, 오늘(31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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