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경기 연속 무승. 드류 루친스키의 불운이 계속된다.
NC 다이노스 루친스키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아쉽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불발되고 말았다.
이날 루친스키는 2회와 6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후 최주환과 오재일을 범타 처리하고, 김재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비디오 판독 끝에 선두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루 땅볼로 아웃?怜? 허경민과 김재호도 땅볼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 위기까지 넘겼다. 1사 이후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루친스키는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최주환과 승부하는 과정에서 1루주자 정수빈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고, 포수의 2루 송구가 어긋나면서 주자가 3루까지 갔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최주환을 파울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아웃을 잘 잡고 페르난데스에게 또 안타를 맞아 주자가 늘어났다. 그러나 1사 1,2루에서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재호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도 마찬가지. 정수빈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또 허용했지만, 주자 2루 상황에서 박건우와 최주환을 범타로 잡아낸 루친스키는 5회까지 투구수 90개로 다소 많았다. 그러나 무려 7회까지 이닝을 책임졌다.
6회 삼자범퇴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고, 7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다음 타자 3명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109구 역투로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까지 엿볼 수 있었다.
시즌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루친스키는 다소 승운이 없다. 6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5승을 거둔 후 무려 7경기째 승리 없이 4패만 있다. 본인이 흔들린 영향도 있었지만, 잘던지고도 승리를 못한 경기도 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62로 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하지만 5승에 불과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날 NC는 루친스키의 6승도 날아갔고, 필승조 소모 후 결국 허무하게 연장 11회초 폭투 하나로 패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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