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슴이 볼록해지고, 몽우리가 생기는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은 2010년 1만 9천건의 청구건수는 지난 2017년 3만 3천건으로 무려 70% 이상 증가했다. 지금도 많은 여유증 환자들이 볼록한 가슴을 없애고자 병원을 찾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인식과 정보로 병원을 찾는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당당함, 자신감 찾기 위한 성형수술 아냐
여유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접한 문구는 '당당함' 그리고 '자신감' 이다. 과연 여유증 수술은 잃어버린 당당함과 자신감을 찾기 위한 미용성형 수술일까? 대한외과학회 유방외과세부전문의로 전)대한암협회 이사 및 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와 남성유방질환 교류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황성배 박사는 가장 위험하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여유증은 남자 가슴에 유선조직이 증식해 생기는 유방내분비외과 질환이다. 즉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치료' 이지 '성형' 이 아니다. 또한 드물긴 하지만 여유증에서 기인한 남성 유방암 보고도 꾸준히 있는 만큼 전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유방외과 의사를 찾는 게 우선이다."며
"또한 여유증 수술을 봉긋 나온 살을 떼내는 정도로 아는 환자가 많다. 가슴은 지방만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가슴과 그 주변은 수많은 신경, 혈관, 림프조직이 존재한다. 때문에 몸에서 가장 복잡한 해부학 구조로 꼽힌다. 수술은 이런 주변조직을 손상 시키지 않고 유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유방외과 세부전문의로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와 임상경험이 결과 뿐 아니라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TMRS 술식 통해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 진행
여유증은 유선조직 증식정도와 형태 등을 종합해 1~3단계로 구분한다(사이먼등급). 건강보험 적용도 이 단계에 따라 나뉜다. 따라서 최종과정이 수술 역시 이 단계에 따라 선별적용이 필요하다. 즉 흔히 볼 수 있는 '최소절개, 무흉터' 같은 방식이 모든 환자에 적용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황성배 박사는 "그럼 혹시 흉터가 불가피 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없다. 여유증 수술은 본래 흉터 부담이 크지 않다. 여러 병/의원에서 광고효과 극대화를 위해 흉터를 부각시킨 것 뿐이다."고 말하며
"최근 숙련된 유방외과 세부전문의라면 TMRS 수술을 한다. 유선 제거 시 미세 개량된 쉐이버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 도달법 시행에도 미세 침습이 가능하다. 특히 심부에 자리잡은 유선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수술 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실제 황성배박사 수술팀에서 TMRS유선제거술 시행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0.5일로 당일수술·퇴원으로 진행되었고, 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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