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 여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는 독일 국가대표 윙어 르로이 사네(23·맨시티) 집안의 '우월한 유전자'가 화제다.
세네갈 태생의 부친 술레이만 사네(58)는 1980~90년대 프라이부르크, 뉘른베르크, 바텐샤이트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에서 174경기 51골, 분데스리가 2부에서 152경기 65골을 넣었다. 현재는 'T21 플러스 스포츠매니지먼트' 소속 스카우트이자 둘째 아들 르로이의 에이전트로 활동 중이다.
모친 레지나 웨버(56)도 운동선수 출신이다. 독일 태생 리듬체조 선수였던 웨버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술레이만과 결혼해 아들만 셋을 낳았다. 셋 모두 독일 유명클럽 샬케04 아카데미에 보냈다.
첫째 아들 킴 사네는 안타깝게도 불의의 부상으로 20대 초반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둘째는 잘 알려진 대로 십 대 후반 샬케 1군에 올라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맨시티에 입단하고 독일 대표팀에 발탁됐다. 현존 최고의 왼발잡이 윙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맨시티가 바이에른에 이적료 1억 3700만 파운드(약 1992억원)를 요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막내 시디 사네는 샬케 유스팀 소속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16세 나이에 17세팀으로 승격했다. 18세 나이로 샬케 1군에 데뷔한 둘째형의 길을 따라 걷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랑크 파렌호스트 샬케 17세팀 감독은 "시디는 진정한 재능이다. 공격진영 어느 곳에서나 뛸 수 있고, 굉장히 빠르다"고 추켜세웠다. 빌리 란트그라프 샬케 16세팀 감독은 "이러한 능력을 타고난 선수는 흔치 않다"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부친 술레이만은 세 명의 아들이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며 "(축구를 잘하는 건)집안내력!"이라고 뿌듯해 했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는 스타 출신 선수의 아들이 하나둘 두각을 드러낸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AS 로마) 티모시 웨아(릴) 페데리코 키에사(피오렌티나)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아니스 하지(헹크) 등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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